강원대 정유진 교수 연구팀

권영중 총장 하프코스 완주


강원대 학생 교수 교직원들이 17일 열린 제8회 호반마라톤대회에서 열정과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참가자는 자연과학대 생명과학과 정유진교수 연구팀. 정 교수팀은 `KNU 최강 세포 면역'이란 팀명으로 4학년 학부생과 대학원생 10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생애 첫 도전한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여학생들은 10㎞, 남학생들은 하프 코스를 전원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정 교수팀은 지역거점연구단 지원사업과 과학기초연구사업 등 국책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분야는 항암면역, 백신개발이다. 팀명인 `KNU 최강 세포면역'대로 세포면역 연구분야에서 최강이 되는 것이 목표다. 박사과정생인 이효지(25)씨는 “1시간 30분 동안 동료들과 함께 뛰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해 연구는 왠지 더 잘될 것 같다”며 웃었다.


정유진 교수는 “연구실 구성원들의 단합을 다지고, 극기훈련도 할 겸 마라톤에 출전했다”며 “좋은 논문도 많이 쓰고, 특허도 많이 출원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대 권영중 총장도 처음으로 출전한 하프코스를 2시간 20분 만에 완주하는 기록을 남겼다.


강원대 마라톤동호회인 백오리 회원 30여명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권영중 총장은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끝까지 완주해 보람이 있다”며 “구성원들이 단합해 지역대학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신하림기자